광주광역시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손잡고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는다.
현재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무중앙로, 대남대로, 필문대로 등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는 60㎞/h이지만 공사구간 교통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는 50㎞/h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속도 하향구간의 속도표지판을 발광형으로 교체하고 노면표시도 정비했다.
대남대로(4공구)와 필문대로(5~6공구) 구간은 2~3개 차로가 점유돼 남은 4~6개 차로만 차량이 통과해 교통혼잡이 심하고 대기행렬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청[사진=광주광역시 제공 ]
또 공사 구간별로 단절된 버스전용차로로 인한 잦은 차로변경으로 버스의 연속적인 주행이 불가능하여 버스전용차로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백운광장에서 두암타운입구 삼거리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공사기간 임시 해제하고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다.
버스전용차로의 해제로 일반차량의 전용차로 진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교통혼잡과 대기행렬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꼬리물기, 불법유턴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심화된 5공구 지산사거리 구간은 회전규제 방식과 신호체계를 변경한다.
지산사거리의 조선대에서 동명동 방면 좌회전은 금지하고, 지산유원지 입구교차로의 동명동 방면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체계로 조정해 공사구간에 차량 진입을 최소화하고 필문대로 직진 신호시간을 확대해 소통이 잘 되게 할 예정이다.
또 지산사거리와 지산유원지입구교차로에는 모범운전자를 상시 배치해 꼬리물기 등 교통혼잡 요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만간 2공구 서구 금화로 송촌파인힐아파트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364m 구간 공사가 착공되면 차로가 6개에서 4개로 축소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지난 10월 21일 4공구(남광주농협~웨슬레신협앞)를 시작으로 총 6공구 중 5개 공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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