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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대기오염' 인도 뉴델리에 산소 카페 등장…15분에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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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11-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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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 산소 카페가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델리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정화된 산소를 유료로 제공하는 카페 '옥시 퓨어'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고객들이 약 299루피(약 4900원)를 내면 15분간 신선한 산소를 마실 수 있다. 라벤더 등의 향이 첨가된 산소는 고객의 코로 연결된 튜브를 통해 전달되며 향은 모두 7종류로 향에 따라 가격은 다소 달라진다.

옥시 퓨어 측은 "대기오염이 악화하는 '겨울 시즌'을 대비해 지난 5월 이 카페를 개장했다"면서 "카페 문을 연 이후 반응이 매우 뜨겁다. 매일 평균 30~40명 이상의 고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실' 인도 뉴델리에 등장한 산소 카페 '옥시 퓨어'의 모습[사진=EPA·연합뉴스]

'옥시 퓨어' 산소 카페에서 한 고객이 고농축 산소를 들이마시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대기오염이 악화되면서 뉴델리 인디아게이트 주변이 잿빛하늘로 변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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