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일본에 3-5로 패했다.
한국은 1회부터 기세를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 나간 뒤 2번 타자 김하성이 일본 선발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김재환, 박병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5번 타자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한 점을 더 얻었다.
양현종은 2회에 역전을 허용했다. 2사 후에 아이자와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기쿠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야마다가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3-4로 뒤집혔다.
7회말 조상우는 선두타자 사카모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조상우는 마루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스즈키를 땅볼 처리했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아사무라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3-5로 패했다. 다만 한국은 도쿄 올림픽 출전권은 따냈다.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뒤 타석에서 한국 양의지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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