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J ENM과 글로벌 콘텐츠 배급 계약... 향후 스튜디오드래곤 2대주주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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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11-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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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전 세계 배급 위해 CJ ENM-넷플릭스 간 협력 강화

CJ ENM과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와 향후 수년 간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부터 3년에 걸쳐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다.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CJ ENM이 유통권을 보유한 한국 콘텐츠 일부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오늘 발표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중 최대 4.99%를 넷플릭스에 매도할 권리를 갖게 된다. 매도가 성사되면 넷플릭스는 CJ ENM에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해당 파트너십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3사 간의 협력 관계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맨스는 별책부록, 아스달 연대기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수준 높은 한국 드라마를 전 세계 회원들에게 소개해온 바 있다.

허민희 CJ ENM CEO는 "CJ ENM은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며, 국내 최고의 성과를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며 "그 동안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력해 온 만큼 이번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이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오늘 발표는 한국의 스토리와 콘텐츠 제작이 전 세계에서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점과, CJ ENM-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역량을 확인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의 파트너십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다년에 걸친 번영의 협력 관계의 반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각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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