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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내 환자 응급처치 전문화…'자문의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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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1-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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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정순 중앙대 항공전문의 위촉

제주항공이 운항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들에게 응급처치 및 항공의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항공의학자문의 제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 중앙대학교 항공전문의인 장정순 교수를 항공의학자문의로 위촉했다. 항공생리에 기반한 의학적 자문을 통해 기내 병약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장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항공의학자문의의 역할은 예약단계 및 발권단계에서 병약승객의 항공기 이용 문의에 대한 의학적 조언, 기내 병약승객으로 인한 응급상황 문의에 대한 의학적 조언 제공 등이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항공여행이 보편화됨에 따라 고령승객, 병약승객의 탑승비율이 점차 늘고 있고 운항 중 응급환자 발생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산업안전보건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한 응급환자는 2017년 13명, 2018년 14명, 2019년(10월까지) 17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환자의 응급처치 문제 외에도 이로 인한 회항, 램프리턴, 하기 등 추가적인 지연도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11월26일 오후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 비상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이석주대표(사진 오른쪽)와 중앙대병원 장정순 교수(사진 왼쪽)가 항공의학 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 제주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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