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진석 PD, 배우 오연서, 안재현, 구원,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배우 안재현, 오연서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드라마 연출을 맡은 오진석 PD는 '엽기적인 이후' 이후 오연서와 다시 만난 것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코미디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하자'는 본격 코미디다. 대부분의 여배우가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털털한 분들이 많은데 오연서는 그걸 넘어섰다. 엽기적인 그녀 촬영 당시 공주 복장을 입고 바위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사발면을 먹는 모습을 봤다. 저 분은 뭘 해도 하겠구나 싶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어 오 PD는 "그 당시 저 배우랑 본격적인 로맨스+코미디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엽기적인 그녀도 로맨스 코미디였지만 약간 아쉬웠다. 이 작품을 보자마자 오연서씨를 가장 처음 떠올렸다. 정극의 감정선을 갖고 가다 코미디로 전환하는게 사실 쉽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내지 않고 잘해주셔서 이번 작품에서도 오연서라는 캐릭터가 빠진 작품을 생각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오연서는 "하자있는 인간들에 캐스팅된 이유가 내가 하자있는 인간이라서가 아닐까 싶다. 감독님과 개그코드도 맞고 생각하는 게 비슷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오늘(27일) 밤 8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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