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의 태국 법인인 그랩 태국이 25일, 태국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월렛 서비스 '그랩 페이 월랫'을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카시콘 은행과 협력해 동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 실제 매장에 동 서비스의 QR코드 도입을 통해, 캐시리화를 추진해 나간다.
그랩 페이 월랫에는 ◇QR 코드를 통한 실제 매장의 결제 ◇그랩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이용요금 입금 ◇상품, 엔터테인먼트, 여행 등 특전 서비스에 대한 접근 ◇그랩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할인 패키지에 접근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태국에서는 현재 카시콘 은행의 앱을 통해 월랫에 입금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다른 주요 은행에서도 월랫에 입금이 가능해진다.
그랩은 지난해 카시콘 은행과 전략 업무 제휴를 체결, 카시콘 은행으로부터 5000만 달러(약 54억 엔)를 투자받았다. 올해 7월부터 월랫 시험판을 제공해왔다.
그랩은 태국에서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며, 자사 앱이 '슈퍼 앱'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랩이 태국에 진출한 것은 6년전이며, 배차 서비스는 현재 20개 도시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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