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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백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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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1-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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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백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28일 디에이지 등 호주 언론은 베어백 전 감독이 27일 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어백 전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처음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맺었다. 한국 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아 '4강 신화'에 일조했다.

2005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부임했을 때도 그는 수석코치로 팀에 합류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끝나고 감독으로 승격됐다. 그러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4위에 이어 2007년 아시안컵에서도 3위에 그치며 자진 사퇴했다.

같은 해 12월 호주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베어백 전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모로코 23세 이하 대표팀과 오만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나 지난 2월 건강 악화에 따라 은퇴를 결정했다.

2002년 3월 핌 베어백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카르타헤나 카르타고노바 경기장에서 최용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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