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은 지난 8월 이후 넉달째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포함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548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존 연중 최대치였던 지난 5월의 3조530억원를 넘어섰다. 시장별로 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3조172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760억원 순매도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94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위 SK하이닉스는 338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네이버(1676억원), 현대차(1923억원), 현대모비스(271억원), 셀트리온(2426억원), LG화학(120억원), 신한지주(319억원), 포스코(9억원)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유일하게 934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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