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수산단 주변환경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환경 실태와 주민 건강 역학조사를 위해 용역 행정지원기관으로 전남녹색환경 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전라남도는 여수산단 환경관리 현안을 해결하고, 최적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11차 회의를 지난 9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었다.
회의에는 주민대표와 사회단체, 행정기관, 전문가 등 20여 위원과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여수산단 기업체 환경 개선대책 검토 방안과 주변 환경 실태조사, 주민 건강 역학조사 및 유해성 평가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가장 큰 쟁점인 여수산단 주변 환경 실태조사와 주민 건강 역학조사 및 유해성 평가 시행 방안과 관련해서 용역 행정지원기관을 전남녹색환경 지원센터로 결정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과업지시서 최종안과 용역비를 확정하기로 했다.
기업체가 약속한 환경개선대책 투자액은 4000억 원 규모다.
위원회는 환경 개선 투자계획의 적정성 검토를 위해 행정기관, 시민대표 등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대기환경학회 추천 전문가 2명의 검토를 받아 2020년 1월께 검토 결과를 민․관 거버넌스 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환경개선대책 투자계획에 대한 전문가 검토 추진상황과 과업지시서 최종안, 여수산단 환경배출사업장 지도점검 현황, 여수산단 환경관리 대책에 대한 권고안 초안을 발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