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험선호 뚜렷…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FOMC 내년 동결 전망 반영…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 재확인"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선호 선호심리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개장보다 낙폭을 키워 마감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9원 내린 1186.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5.7원 내린 118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시장에서 이번 동결을 비둘기적으로 해석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장중에도 FOMC의 금리 동결로 인한 영향이 지속됐다. 특히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을 선호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키웠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는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성장 전망치와 물가도 변화를 주지 않은 가운데 성명서도 특별하게 바뀌지 않았다"며 "연준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재확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