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최근 의미있는 콘서트가 열렸다.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 힐링 콘서트’로 지난 14일 GS칼텍스와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마련했다.
순간의 잘못으로 사법기관의 보호관찰과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남 동부지역 청소년을 처벌하는 대신,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이수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이날 콘서트는 올 한해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50명이 5개의 팀으로 그동안 연습한 노래와 악기를 연주했다.
15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는 청소년들에게 작사와 작곡, 악기 연주법을 가르치며 심리치유와 내면의 성장을 도왔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 GS칼텍스, 이화여대는 찬조 무대를 꾸몄다.
법무부 법사랑위원은 섹소폰 연주를, GS칼텍스 음악 동호회 킥스(Kixx)밴드와 이화여대는 청소년들과 함께 연주했다.
GS칼텍스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청소년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 4월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올해까지 모두 364명이다.
한편,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펼쳐온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마음톡톡'은 청소년기를 지나는 아이들이 건강한 또래관계와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자아와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7년간 전국에서 총 1만 8350명의 청소년들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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