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중고차 경매 사이트, 5000만 달러 자금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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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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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말레이시아의 중고차 인터넷 경매 회사인 카썸(Carsome)은 사업 확대기에 받는 투자 '시리즈 C' 라운드 자금조달을 통해 5000만 달러(약 54억 7700만 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 미쓰비시 UFJ 파이낸스 그룹 산하의 벤처 캐피탈 미쓰비시 UFJ 이노베이션 파트너즈와 다이와(大和) 증권 그룹의 다이와 PI 파트너즈가 처음으로 카썸에 출자했다.

쿠알라룸푸르에 본사가 있는 카썸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국에서 중고차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4개국에서 50개 도시, 6000사 이상의 딜러가 동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 카썸에 의하면, 연간 4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거래액은 3억 달러를 웃돈다고 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확대에 투입한다. 새로운 상권이 되는 도시를 발굴해 향후 1년간 딜러, 소비자 양측에 대한 융자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썸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고 있는 애릭 첸 CEO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연간 400만대의 중고차가 매매된다. 이 중 우리는 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첸 CEO는 이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외 나머지 3개국에서도 "2020년에 수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시리즈 C에는 미쓰비시 UFJ 이노베이션 파트너즈와 다이와 PI 파트너즈 외에 미국 투자 펀드인 인데버 카탈리스트(Endeavor Catalyst), 중국 투자 펀드 온다인 캐피탈이 신규로 참여했다. 다이와는 500만 달러를 출자했으며, 미쓰비시는 출자액을 공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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