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글로벌 홈페이지에 갤럭시A01을 공개했다. 5.7형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에 옥타 코어칩셋이 탑재됐다. 2GB램에 16GB 저장공간을 갖췄고, 마이크로SD카드로 최대 5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뒷면에는 13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와 200만화소의 심도 센서가, 앞면에는 5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배터리는 3000mAh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0만~20만원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 제품은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ODM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외주 업체가 담당하고, 주문자는 브랜드 로고만 붙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LG전자도 2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LG K50S', 'LG K40S' 등을 글로벌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폴란드·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멕시코·브라질·파나마 등 중남미를 공략한다.
이 제품들은 합작개발생산(JDM)으로 만들어졌다. LG전자가 제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제품설계, 부품조달 등은 외부 업체와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하고, 생산은 외부 업체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기존 저가 제품 위주이던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내년부터 중가 라인업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도 ODM 물량을 확대 중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을 30만원대로 선보이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있다.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5G 스마트폰 '홍미 K30'은 가격이 1999위안(약 33만원)에 불과하다. 오포도 5G 스마트폰 '리얼미 X3'의 가격을 1799위안(약 30만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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