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매년 교수들이 선정해온 18개 '올해의 사자성어'... 2019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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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획에디터 · 박연서 인턴기자
입력 2019-12-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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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배를 탄 대한민국, '공명지조(共命之鳥)'의 운명

  • 2001년부터 교수들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

[올해의 사자성어]

 

[올해의 사자성어]


2019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됐다.
공명지조는 한 몸에 두 머리를 가진 새가 어느 한 쪽 머리가 사라져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 쪽이 사라지면 다른 한 쪽도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어 '목숨을 공유하는 새'라는 뜻이다. 전국 교수 1,046명의 교수 중 347명(33%)이 한국의 현재 상황은 정치적 편싸움으로 분열되어가고 있다며 해당 사자성어를 선정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29%가 선정한 '어목혼주(魚目混珠)'다.
물고기의 눈(어목 魚目)이 진주와 섞여있을 때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힘들 때 사용한다. 해당 사자성어는 조국 전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중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아직 알 수가 없다는 의미에서 선정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018년]


2018년을 정리한 사자성어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이었다.
짐은 무겁고 가야할 길은 멀다는 뜻으로 작년 문재인 정부가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범한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끊이지 않고, 사회경제 개혁에 관련한 성과를 내지 못해 선정됐다. 아직까지 정부가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있으므로 책임이 막중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의 사자성어]


2001년부터 매년 전국 교수 1,000명 이상이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 선정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의 사자성어]

지난 19년 동안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는 김대중 정부 집권 시절부터 교수신문에서 선정됐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당대의 현안이나 화두를 역사적, 철학적, 사상사적, 현실이 반영되어 있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나아가야 할 길과 방향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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