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 '오토 엑스포 2020'에서 중국계 업체들이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의 수가트 센 부사무국장이 NNA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센 부사무국장은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많은 중국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SIAM은 지금까지 중국의 하이마(海馬) 자동차 그룹 산하로, 디이자동차그룹(第一汽車集団)과 합작사인 이치 하이마(一汽海馬)자동차, 그리고 창청(長城)자동차의 현지 법인 하발 모터 인디아가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참가기업 중에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기존 기업 외에 신흥기업도 다수 있다고 한다.
내년에 열리는 오토 엑스포에는 친환경 차 실현을 위한 '클린 & 그린 모빌리티'를 컨셉으로, 내년 4월부터 인도에 도입되는 신규 배기가스 규제 '바라트 스테이지 6(BS 6)' 적용 차량이 총집결, 자동차 업계가 BS 6에 대한 대응노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모터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SIAM의 라쟌 와데라 회장은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방침에 따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미래의 트랜드와 실용성을 비롯해 전기자동차(EV) 기술의 심화, 안전 성능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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