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영국 언론이 도마 위에 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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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
입력 2019-12-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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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 국제논평

[사진=중앙라디오TV총국(CMG)]

영국 일부 언론 보도가 중국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최근 중국 상하이 칭푸(靑浦)교도소가 외국 국적 수감자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다고 보도했고, 영국의 BBC, 스카이뉴스 등이 이에 동조하면서다.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 산하 CGTN(차이나 글로벌TV네트워크)은 곧바로 선데이타임스가 지목한 크리스마스 카드 공급업체인 저장(浙江)성 윈광(云廣)인쇄업유한회사와 이를 판매한 영국 대형 마트 테스코를 직접 취재해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테스코 [사진=중앙라디오TV총국(CMG)]

CMG는 CGTN를 인용해 "윈광인쇄는 칭푸교도소와 아무런 업무적 연계도 없었다"며 "크리스마스 카드를 판매한 테스코도 '자사의 크리스마스 카드 공급 업체가 수감노동자 기용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윈광인쇄는 테스코의 공급업체 중 하나다. 

루윈뱌오(陸雲彪) 원광인쇄 대표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칭푸교도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CMG는 "논란이 된 기사를 작성한 선데이타임스 기자 피터 험프리는 중국인의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획득한 혐의로 중국 경찰에 체포돼 칭푸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며 "2015년 석방 후 종종 중국을 공격하는 기사를 작성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MG는 "문제는 선데이타임스뿐만 아니라 영국의 BBC, 스카이뉴스 등의 언론들이 이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과장 보도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직업 도덕을 상실한 행위이며, 중국 국가에 먹칠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는 중국에 직접 와 보면 잘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라디오TV총국(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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