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 왔다고 예외일 순 없죠" 따뜻한 사회공헌 펼치는 착한 외산 기업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9-12-28 12: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단순히 사업을 영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며 온기를 더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전 직원 연말마다 팔 걷고 김장 봉사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스웨덴 종합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는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외산 브랜드다. 매년 연말이 되면 전 직원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SOS 어린이마을을 방문한다. 2017년부터 3년째 맺어온 인연이다.

지난달 봉사활동에서도 이신영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는 물론 임직원들이 이곳을 찾아 직접 김치를 담갔다.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부하고 자사 제품을 기증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전달했던 제품들의 필터교환과 성능 점검 등 꼼꼼한 사후점검 서비스도 이뤄졌다.

이밖에도 일렉트로룩스는 경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CJ-유네스코 소녀교육캠페인'에 기부하고, 악화된 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기청정기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작지만 따뜻한 정성이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으로 전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한다'는 기업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동심으로 돌아간 산타데이 진행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도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안성시 행복나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하는 산타 데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 15여 명은 24명의 아동 및 청소년과 함께 미니 크리스마스트리와 카드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학생들에게 피자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안성시 소재 학교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두원공과대 안성캠퍼스 자동차과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73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 신상 스킨 수익 사회 환원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반을 통해 사회에 환원을 하기도 한다.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신규 공개한 스킨 '빛의 인도자 카르마'의 향후 관련 수익 전액을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4일 오전 6시까지 빛의 인도자 카르마 스킨 및 크로마, 감정 표현 및 관련 세트 아이템 등이 판매되며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사회적 금융기관 '임팩트에셋' 내 새롭게 설립된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된다.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는 자선사업을 위해 설립된 벤처 기금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라이엇 게임즈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구체적인 기부처 선정을 위해 내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선정된 다수의 기부처에 대한 유저 투표로 유저들의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대상 단체에 대한 최소 기부금은 1만 달러로 정해지며, 한국에서는 3개 기부처가 선택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