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손흥민이 돌아온다"…FA컵 앞두고 케인 부상

  • 손흥민 3경기 출장정지 풀려

  • 3경기 동안 1승1무1패

  • 이번엔 해리 케인 부상

손흥민이 돌아온다. 행복도 잠시. 모리뉴 감독은 고민이 많아졌다.
 

토트넘 로고를 만지며 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손흥민[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후반 62분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팀은 결국 0-2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손흥민은 퇴장 당시 경합 중이던 첼시 수비수의 명치를 발로 가격했다. 경기 종료 후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돼 EPL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는 결국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상위권을 노리던 조세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팀에게는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았다. 쉼 없이 달려온 손흥민에게는 의도치 않은 휴식이 주어진 셈.

손흥민이 빠진 세 번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승점 4점(1승1무1패)을 쌓았다. 브라이튼과는 2-1로 승리했지만, 최하위 노리치 시티와는 2-2로 비겼다. 중위권 사우샘프턴과는 0-1로 패배했다. 이제 길고 길었던 2주가 지났다.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1월5일 11시1분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모리뉴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이 복귀한다”고 반기며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토트넘)보다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가 결장했던 지난 3경기에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공을 건네주는 조세 모리뉴 감독[사진=AFP·연합뉴스]


모리뉴 감독에게는 머리가 아픈 일이다. 그에게 케인과 손흥민은 속 썩이는 아들들 같은 느낌이다. 한 명이 징계 끝나니 다른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공백이 생긴다는 것은 팀에게 악재로 다가온다. 공격진이 부실해지면, 골을 위해선 포메이션을 공격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는 산재해 있다. 불안한 수비도 이슈가 됐다. 새는 물을 막으니 다른 구멍에서 나오는 상황.

이어 모리뉴 감독은 “FA컵이 시작된다. 케인은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 아직 부상 결과는 정확하게 나온 바가 없다”며 “내게 FA컵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팀이 동등하게 우승 가능성을 갖고 있다. 첫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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