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이용한 CGV성신여대입구 영화관이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CGV에 따르면 성신여대입구점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방역을 위해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CGV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를 막기 위해 자진해서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안전조치를 시행한 후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번째 확진자 이모씨(32)는 지난 25일 성신여대입구 CGV 영화관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봤다. 이 영화는 개봉 9일 만에 374만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인기가 있어 명절을 맞아 영화관을 찾은 사람들 다수가 확진자와 함께 영화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의 자녀는 태안군 소재 A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설 연휴 직후인 28일~30일 3일 동안 어린이집에 등원한 아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7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7번째 확진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23일 저녁 10시 20분(칭다오항공 QW9901편)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고, 29일부터 37.7℃ 수준의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결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