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에셋대우는 이런 이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3만2300원)보다 36%가량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981억원과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저마다 3.4%, 35.0%씩 낮은 수준이다.
박원재 연구원은 "애초 예상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도 각각 10.4%, 38.0% 미달한 실적"이라며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소송 비용과 미국 법인 인수 후 비용 같은 1회성 비용이 300억원 수준 반영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무난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해 2분기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한화디펜스(100% 자회사)는 해외 수출액이 크게 늘겠고, 한화시스템(지분율 52.91%)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수주와 인수합병(M&A) 효과가 계속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올해 1분기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사주(93만주) 매입과 소각 결정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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