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군, 확진자 13명... 가파른 증가세에 정경두 국방 "훈련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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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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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전날 4명 확진 이어 2명 추가 감염

  • 확진자 접촉자 350여명... 오전 대비 80여명 증가

군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으로 증가했다. 오전 10시 기준 대비 2명이 추가된 것으로 2명 모두 육군 소속이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기준 군내 확진자는 육군 10명, 공군 1명, 해군 1명, 해병 1명으로 총 13명이다.

현재 군에서 지난 10일 이후 대구·청도지역 방문 등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 중인 인원은 7700여명이다. 13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350여명으로 오전 대비 80여명 증가했다.

한·미 국방 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현지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각급 부대 지휘관을 중심으로 부대 활동을 과감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영해 전투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전 부대와 학교 기관의 야외훈련을 전면통제하고, 주둔지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야외훈련 중인 부대 역시 최단 시간 내 주둔지 복귀를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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