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중 양국민 사이 불어오는 훈풍 [중국 옌타이를 알다(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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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천 기자
입력 2020-03-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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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웅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총영사가 중국 옌타이시를 방문해 아파트 주민위원회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내용이 중국 다수의 매체를 통해 소개됐다.[사진=중국 옌타이시 현지교민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한중 양국민 사이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옌타이(烟台)시 중국인들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격리생활을 시작한 한국인들을 위해 쌀, 물, 빵 등의 생필품을 준비해서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격리생활을 시작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이같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옌타이 교민들은 핫팩을 모아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전달했다. 교민 SNS를 통해 기부를 받아 같은 지역 주민위원회를 통해 고마운 마음과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다수의 중국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한중 양국민 사이의 따뜻한 선행이 중국 전역에 전파되고 있다.

박진웅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총영사는 직접 옌타이시를 방문해 아파트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고, 옌타이한인상공회(회장 오강훈)는 관련 기관을 방문해 마스크 등의 물품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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