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15개월래 최저 마감...다우선물 2.5% 추락

  • 닛케이지수 2.3% 하락 마감...22018년 12월 이후 최저

코로나19 확산이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공포 속에 11일 일본 증시가 다시 무너졌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선물도 일제히 2.5% 넘게 추락하면서 이날 급락장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 간판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27%(451.06포인트) 떨어진 1만9416.06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2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간밤 미국 부양책 기대 속에 뉴욕증시 반등 흐름을 이어받았던 일본 증시는 미국의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의 부재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파장에 대응해 연말까지 급여세 완전 면제를 의회에 제안했으나, 의회는 급여세 면제라는 전방위적인 재정 부양책에 회의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두 배 증가해 1000명을 넘어서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도 감염 속도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경제 충격에 대한 공포도 계속되고 있다.

시장 공포심 속에 안전자산인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1% 넘게 급등한 것 역시 수출 종목을 짓누르면서 일본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같은 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도 일제히 2% 넘게 급락하면서 위태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이 621포인트(2.5%) 떨어졌고, S&P500지수 선물은 79포인트(2.77%), 나스닥지수 선물은 228.50포인트(2.68%) 각각 내리막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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