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옥타곤 뚝 떨어진 흥…올리베이라 7연승 (종합)

  • 올리베이라 7연승 성공

  • 무관중 옥타곤 공허함 가득

  • 마이아 펀치 한 방에 주저앉아

올리베이라가 7연승에 성공했다. 마이아는 훅 한 방에 주저앉았다.
 

케빈 리와 주먹을 불끈 쥔 찰스 올리베이라(오른쪽) [사진=UFC코리아 인스타그램 발췌]


UFC 파이트 나이트 170(UFN170)이 3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지나지우닐슨넬슨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됐다. 판정승이 많이 나와 다소 지루했던 예선 카드가 끝나고 메인 카드(본선)가 시작됐다.

메인이벤트(라이트급)는 재기를 노리는 케빈 리와 7연승을 노리는 찰스 올리베이라가 만났다. 코메인이벤트(웰터급)는 주짓수 깎는 노인 데미안 마이아와 길버트 번즈가 격돌한다. 라이트급 헤나토 카네이로는 다미르 하조비치를 상대한다. 라이트헤비급 조니 워커와 니키타 크릴로프가 만났다. 라이트급 프란시스코 트리날도와 존 막데시가 자웅을 겨뤘다.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리와 올리베이라가 붙었다. 1라운드 주심이 "파이트"를 외쳤다. 타격전으로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쉽게 내주지 않았다. 리는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그러나 옥타곤 바닥에서는 올리베이라가 한 수 위였다. 끝없이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2라운드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다. 스탠딩 타격전이 이어졌다. 올리베이라가 리를 옥타곤 사이드로 몰아넣었다. 펀치 속도는 느렸지만, 두 선수 모두 데미지는 묵직했다. 리가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지만, 노련한 올리베이라는 오히려 암바를 걸었다. 리는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고질병이 나왔다. 올리베이라는 망설임이 없었다.

마지막 3라운드가 시작됐다. 리는 힘을 냈다. 발을 잡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들어가는 순간. 리어 네이키드 초크가 들어갔다. 목을 잡힌 리는 탭을 3번 쳤다. 경기 종료. 올리베이라는 3라운드 28초 만에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올리베이라가 7연승에 성공했다.

코메인이벤트 웰터급 주짓수 장인 마이어는 번즈와 격돌했다. 시작부터 마이어가 옥타곤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번즈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간신히 풀려났다. 다시 스탠딩 상황. 번즈가 뻗은 왼손 훅 펀치가 마이어의 오른쪽 턱에 꽂혔다. 마이어는 맞자마자 뒤로 넘어갔다. 번즈의 무자비한 파운딩이 이어졌다.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번즈가 마이아를 상대로 2분 34초 TKO 승리를 거뒀다.

라이트급 카네이로는 하조비치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44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뒤에서 초크를 걸었다.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하조비치가 격분했다. 스태프들이 말리기 바빴다. 결국 화해는 했지만, 앙금이 남았다.

라이트헤비급 워커와 크릴로프 경기는 워커가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3-0)을 거뒀다. 워커가 타격에서 75.6%로 앞섰다. 크릴로프는 테이크 다운 6번 시도 중 3번을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라이트급 트리날도와 막데시 경기는 트리날도가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3-0)을 거뒀다. 타격 수는 막데시가 높았다. 총 타격 54.8%, 유효 타격 54.5%로 트리날도를 넘었다. 트리날도는 테이크 다운을 한 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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