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농식품 '비대면' 온라인 박람회로 수출

  • 오는 6월까지 14개국에 한국 농식품 ‘기획 판촉’...올 상반기 48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분야 수출을 돕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판촉에 나선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온라인 판촉은 오는 6월까지 14개국 유력 채널에서 한국 농식품 ‘기획 판촉’ 형태로 올 상반기 48회를 열 계획이다. 러시아·독일·프랑스 등 신규 국가 진출도 확대한다.

인삼 등 기능성 식품의 경우 베트남·중국의 노동절(5월) 등 선물 특수 시기를 활용한다. 조제분유·영유아용 쌀 가공식품은 영유아 전문몰 입점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지난 2월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영화 ‘기생충’ 속 화제 식품 판촉도 오는 4월까지 신남방·유럽을 중심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 강화와 항공 운항 축소 등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도쿄·싱가포르·베이징 식품박람회 참가업체 131곳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온라인 박람회를 연다. 참가 희망 업체별로 품목 상품 페이지를 만든다. 또 연결된 구매자(바이어)에게 상품 웹 전단을 보내고 샘플을 발송한다.

온라인 박람회에서 추가 상담이 필요한 때에는 모바일 화상 상담도 알선한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농식품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이를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며 “농식품 분야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서 단기적인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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