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승민 전 여자친구 폭로···"유산 2번, 나도 잘못이지만..."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야구선수 고승민(21)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가 고승민 선수의 과거를 폭로했다. 고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외야수를 맡고 있다.

지난 23일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롯데자이언츠 57번 고승민과 2017년 8월 28일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2017년 11월 11일 임신한 걸 알았다”며 초음파 사진을 공유했다.

A 씨는 “당시에 고승민이나 나는 18살이었고 시기가 중요한 만큼 부모님들과 상의 끝에 수술하기로 결정했다”며 “고승민은 바로 여자를 소개받아 몰래 연락하고 지냈고 2018년 1월 고승민이 대만전지훈련 갔을 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잘못은 묻고 다 내 잘못이다라고 얘기를 하며 헤어졌지만 2월에 다시 만났고 9월에 다시 임신을 했다”며 “어떻게 하냐고 연락했더니 ‘그 아기가 자기애가 맞냐’, ‘못 믿겠다’라고 말해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유산했다. 이후 프로로 간다고 나를 무시하고 없던 사람 취급했다”고 호소했다.

폭로 계기에 대해선 “지금 임신이 힘들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아직도 주변 애들한테 욕먹으면서 지내는데 그 아이는 너무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힘들다”며 “새 생명을 죽인 나도 너무 잘못이지만 고승민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지내는 게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A 씨는 사실 의혹에 대해 고승민과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고승민이 사과하던 태도를 바꾸고 연락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승민은 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253, 6타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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