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에 힘써야 한다. 아울러 전면적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승리와 탈빈곤 임무도 함께 이뤄내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3일 산시(陝西)성 정부의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시 주석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특히 강조했다. 그는 "경제 발전 방식을 바꾸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하며 실물 경제, 특히 제조업 강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3일 산시(陝西)성 정부의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시 주석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특히 강조했다. 그는 "경제 발전 방식을 바꾸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하며 실물 경제, 특히 제조업 강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세대(5G) 이동통신망,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공업 인터넷 등 '신형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는 동시에 교통, 에너지 등 기존 영역의 인프라 투자 강도도 함께 높여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또 농촌 인프라 시설 및 공공 서비스 부족 문제를 해결해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시 주석이 이처럼 향후 자국이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인프라 대상을 구체적으로 열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대대적인 공공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대혁명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경제 성적표를 받아든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신형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지도부는 재정 적자율 증가, 특별 국채 발행,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 규모 확대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예고했다.
또 중국 지도부는 신형 인프라 산업 범위를 구체화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시 주석은 민생 안정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민생은 인민 행복의 기초이며 사회 화합의 근본"이라며 "인민을 최우선시 여기는 동시에 착실하게 민생과 관련한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이 코로나19 종식 수순을 밟는 가운데 시 주석은 '정치적 고향'인 산시성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민심을 직접 챙기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산시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둘러보며 얘기하고 있다. [사진=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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