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택 업계에 따르면 새 아파트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가 11.04%로 가장 높았다. 3.3㎡당 1576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오른 수준이다. 이는 입주 6~10년 이하 아파트 7.2%,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 7.3%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가구당 평균 가격차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와 10년 초과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차를 비교해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가격차는 1억6999만원으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의 1억3919만원과 비교했을 때 1년만에 약 22.1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에서 얻는 편익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공급 감소로 인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평균 연식도 높아지는 추세에서 새 아파트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를 앞둔 단지에는 억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은평구에서 올해 6월 입주를 앞둔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올해 2월 12억23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7월 같은 평형 같은 층수가 8억9900만원에 거래된 이후 6개월만에 약 3억원 이상 올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 북구에서 올해 4월 입주가 진행 중인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6억45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9900만원 대비 약 2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분양을 앞둔 주요 신규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5월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 반경 1㎞ 내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마트 3개소가 위치해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영(시공: GS건설)은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CC건설은 5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전용면적 39~102㎡, 총 1338가구(임대 포함)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은 24일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A4블록과 A7블록에서 선보이는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2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A4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84~99㎡ 702가구 규모다. A7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포레자이는 지하 2층, 지상 19~24층, 5개동, 전용면적 84㎡ 318가구로 이뤄진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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