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중국이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5월 중국 취항 재개 요구에 응답하지 않음으로써 양국 간 항공 운항을 허용하는 상호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 항공사들에게 영업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교통부는 현재 미국으로 운항하는 중국 항공사인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에 5월 27일까지 미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 일정과 기타 세부사항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앞으로 중국 당국의 대응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에 보복 조치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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