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가스 냉방 보급 확대 방안' 발표…설치비용 최대 3억원 지원

정부가 전기사용을 줄이고 가스 냉방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설치자금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가스 냉방 보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가스 냉방은 전기가 아닌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냉방시설로 661㎡(약 200평) 규모 이상 건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장 같은 대형 건물이다.

가스 냉방은 여름철에 전력 수요를 완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단으로 꼽히지만, 초기투자비와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드는 게 단점이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부터 가스 냉방 설치지원단가를 평균 20% 인상하고, 신청자당 지원 한도를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터미널이나 병원 등 대형 건물에 사용하는 가스 흡수식은 냉방톤(RT·1RT는 약 10평 규모 냉방 능력)당 일괄 9000원을, 학교나 상업용 중소형에 사용하는 엔진 구동식은 4만원을 각각 올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10년간 운영하면 가스 냉방이 전기냉방보다 13∼21% 싸지만, 보조금 예산 등이 줄면서 가스 냉방 보급이 정체돼 지원금을 다시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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