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초-안양중 출신의 황문기는 울산현대고를 거친 뒤 지난 15/16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의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에 입단했다.
입단 첫 시즌을 U19팀에서 보낸 그는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16/17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스팀을 포함해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에서 총 다섯 시즌을 소화한 그는 2020 시즌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프로 통산 기록은 총 66경기 2골 6도움이다.
대한민국 U16 청소년대표로서 2012 AFC U16 챔피언쉽에 출전했다.
특히, 2015년에는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던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넓은 시야와 노련한 볼 배급 등 중원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안양의 미드필더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안양에 합류한 황문기는 “이번에 FC안양에 합류하게 돼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렌다"면서 “안양이 추구하는 전술색깔에 빨리 적응해서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020 시즌 8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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