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리드라이프, 김호철 회장 신임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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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6-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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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가 김호철 좋은라이프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종전까지 고석봉, 문호상, 박현배 대표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돼 왔지만, VIG파트너스 인수 이후 김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9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는 김호철 좋은라이프 회장을 사내이사 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VIG 박병무 대표이사와 이철민 대표, 신창훈 부대표를 앉혔다. 감사에는 하선희 상무를 선임하면서 VIG파트너스 인사를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신임 임원진들은 최근 프리드라이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업무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02년 설립돼 올해 상조업계 최초 선수금·자산 두 지표 모두 1조원을 달성한 최상위권 업체다. 보람상조가 향군상조회를 인수하기 직전까지 선수금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는 부채비율 95%, 지급여력비율 105%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였다.

 

[김호철 좋은라이프 회장. 프리드라이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5월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달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VIG파트너스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공식적으로 매각이 완료됐다. VIG 파트너스는 2016년 좋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 금강문화허브, 모던종합상조까지 인수하며 상조업계에서 몸집을 키워왔다.

프리드라이프까지 사모펀드에 인수된 만큼 창업자인 박헌준 회장과 박 회장의 장남인 박현배 대표의 거취도 주목됐는데, 결국 김호철 대표 단독체제로 꾸리게 됐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VIG는 이제부터 엑시트 전략을 짜야 할 텐데, 언론에 알려진 인수금액과 과거 투자액까지 합쳐서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회수해 나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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