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에'... 병무청, 입영 연기 신청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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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8-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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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피해 입은 병역의무자 대상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병역의무자에 대한 입영 일자가 연기된다.

병무청에 따르면 역대 최장 기간으로 꼽히는 장마에 오는 5일부터 제4호 태풍 '하구핏' 영향 등으로 강한 폭우도 예상되고 있어 피해를 본 병역의무자가 희망하면 입영 일자를 연기해주기로 했다.

대상자는 본인 또는 가족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본 병역의무자다. 연기 신청은 별도 구비서류 없이 병무민원상담소와 전국 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 전화로 하면 된다. 병무청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미 병역판정검사를 비롯해 현역병 입영 및 사회복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사람 역시 병역판정검사 또는 입영(소집) 일자로부터 최대 60일까지 연기가 가능하다.

한편,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1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밤부터는 태풍 하구핏 영향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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