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은 16일 성명으로 전날(15일)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김 회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일파와 결탁했다','현충원에서 가장 명당자리에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친일 반민족 인사 69명이 안장돼 있다'는 등 주장을 했다며 "이는 호국영령들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일 독립운동에 몸을 바치고 탁월한 반공주의자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더이상 친일로 왜곡시키고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며 "광복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친일과 결탁했다는 근거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광복회장은 지나치게 편향된 역사관을 가졌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애국자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워 토착 왜구로 몰아 국론을 쪼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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