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신곡 '다이너마이트' "지금 우리가 들려드리고픈 노래"···#모험’ #새로운 시도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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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8-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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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다이너마이트가 힐링송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본인들은 물론 모두를 위한 힐링송으로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새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전세계 동시발매한다. 지난 2월 발매한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 이후 6개월만의 컴백이다.

정국은 신곡 공개 전 열린 ‘다이너마이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들이 힘든시기를 보내는데 다이너마이트가 힐링송이 되길 바란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굉장히 신나는 곡인 다이너마이트로 찾아뵙는데 이렇게라도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행복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M은 “그 동안 많은 일을 했다. 유튜브를 통해 작업기와 일상을 공개했는데 무엇보다 신곡과 하반기 릴리즈할 앨범 작업을 열심히 했다. 6월에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도 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찍었다”고 했다.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시작해 미국, 유럽, 아시아를 도는 월드투어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방탄소년단에게 ‘다이너마이트’는 ‘돌파구’와 같은 곡이기도 하다.

지민은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고 저희 역시 계획했던 것을 많이 하지못했다”며 “무대에 굉장히 서고 싶었고 팬들과 만나 소통해야하는 팀으로서 허탈감과 무기력함을 느꼈다. 그것을 헤쳐나가야 할 때인데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M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화도 나고 무력감도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잔여물이 가라앉아 지금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다이너마이트’도 나올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뷔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이다. 조나스 브라더스의 ‘왓 어 맨 가타 두?’(What A Man Gotta Do?),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아이 러브 유스’(I Love You‘s) 등을 만든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제시카 아곰바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행복’과 ‘자신감’을 주제로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인 ‘다이너마이트’로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각오다.

RM은 "계획에 전혀 없었다. 하반기 앨범 작업을 계속하다가 여러 곡을 만났다. 그때 만난 곡 중 하나가 '다이너마이트'다. 듣자마자 신났다. 시도해 보고 싶었던 무게감 없는 신나는 곡이다. 듣자마자 기분 좋았고 녹음 과정도 춤을 추면서 신나게 했다"고 곡의 첫 느낌을 전했다. 이어 "작업을 하던 와중에 이 곡은 팬들과 빨리 나누고 싶고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 하반기 새 앨범 전에 싱글로 내보자 싶었다. 많은 사람들과 이 곡을 빨리 즐기고 싶었다"고 디지털 싱글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RM[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이홉은 "힐링을 주고 기분 좋게 만드는 곡이다.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새 앨범에 넣기보다 '바로 지금'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에 싱글로 공개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타이트한 일정이었는데 한마음으로, 처음 곡 들었을 때의 기분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팝이다.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발랄한 디스코풍이라 듣는 분들이 어깨춤을 추실 거라고 믿는다"고, 진은 "곡에 맞게 가사도 밝다. '환하게 불을 밝힐 거야'라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지금' 우리가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라고 강조했다.
 
 
이미 세계에서 인정 받은 방탄소년단이지만 이번 신곡 활동에서는 몇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 무엇보다 오래간만에 디지털 싱글이자 무엇보다 영어 곡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DJ 스티브 아오키나 라우브와 함께 영어곡을 작업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한글 가사인 곡들로 활동해 왔다.
 

슈가[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RM은 “곡을 듣는 많은 분들이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우리에게 모험이자 도전인 디지털싱글을 냈고 곡이 처음 가진 느낌을 살리고자 영어로 가사를 냈다”고 설명했다. 진은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 극복하고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쉽지는 않았지만 영어로 녹음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라고 싶었다. 전세계 많은 분들이 위로와 응원을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은 "이 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힘든 상황이지만 잘 극복하고 나아가자는 것이다.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와 춤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 이전에 작업한 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위로와 응원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국[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뷔는 “곡과 멜로디를 생각했을때 영어 가사가 잘 어울렸다”고 했고 제이홉은 “처음 들을때 느낌이 좋았고 그 기분 좋음을 나누고 싶었다. 듣는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곡은 영어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쉬운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모두 함께 즐기고 힘을 얻자는 마음에서다.

정국은 "퍼포먼스가 경쾌하고 세련되게 잘 나왔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도 많다. 방안에서 출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다. 멤버별 제스처나 개성을 살린 안무도 있다. 우리도 즐기면서 연습했으니 여러분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홉[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도 지난 앨범이 빌보드200 차트에 머무는 등 롱런 중이다. 이제는 영어권 국가 팬들이 가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어 곡을 발매하기에 빌보드 핫 100 차트를 비롯한 세계적인 차트에서 어떤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슈가는 “저 역시 궁금하다. 차트 순위는 항상 나도 긴장과 설렘 속 지켜보는데 좋은 성적이 나오면 너무나도 감사하고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일이겠지만 특정 성과를 목표로 삼기보다 팬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싱글에 대해 특별한 목표를 갖고 있다. 모두가 지쳐 있는 이 시기에 힘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 하에 출발한 곡이기에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고 위안을 삼아주시길 바라는 게 우리의 목표다. 팬분들에게도 의미가 있고 힘이 되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지민[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진도 “어떤 차트이든 순위가 어떻든 기록을 들을 때마다 여전히 믿기지 않고 영광스럽다. 성적표가 나올때마다 벅찬 기분이 든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정한 성과에 따라 기쁨이 덜하거나 더하지 않은 것 같다. 여전히 새로운 기록과 성적을 얻게 된다면 무척 감격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곡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첫 1위를 한다면 팀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 같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진은 “어느 차트든 순위가 어떻든 기록을 들을 때면 믿기지 않고 영광스러울 따름”이라면서 “그만큼 많은 분이 저희 노래를 좋아해주신 거니 성적표가 나올 때마다 벅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정 성과에 따라 그런 마음이 덜하거나 더하지 않다”며 “새로운 기록을 얻는다면 감격스러울 것 같고 더 큰 발전을 위한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진[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스타답게 컴백 무대 역시 오는 31일 진행되는 미국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를 통해 최초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데뷔 7년 만에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참석, 무대를 선보이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지난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더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베스트 그룹, 베스트 케이팝 상을 거머쥐었지만 당시 데뷔 후 첫 장기 휴가 중이라 시상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RM은 “우리가 나가보지 못한 시상식에서 처음 공개하게 돼서 굉장히 떨린다. 처음 하는 시도이고 그래서 굉장히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다. 직접 가서 무대를 하고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재밌는 도전을 보여드릴 것 같고 활동 기대하며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새 싱글 발표 후 다시 하반기 앨범 준비에 돌입한다.

방탄소년단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시는 만큼 열심히 해서 빨리 들고나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번엔 더 방탄소년단의 향기가 묻어나는 노래와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민은 "새 앨범엔 그동안의 어떤 앨범보다도 멤버들이 열심히 참여했다"며 "발매 시기를 확정하는데 막판까지 조금 변수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이 기다리는 만큼 열심히 해서 빨리 가지고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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