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안 강촌, 메이저 코스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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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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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001야드)이 메이저 대회 코스로 탈바꿈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리는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 전경[사진=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 제공]


시즌 두 번째 남자 프로골프 메이저 대회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첫날이 21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종전 대회장인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엘리시안 강촌으로 변경됐다.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남서울 컨트리클럽으로 변경된 2007년 이후 13년 만이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장이기도 했던 엘리시안 강촌은 메이저 대회를 소화하기 위해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18홀로 변경했다. 비단 코스 레이아웃뿐만 아니라, 장송을 옮겨 심는 등 조경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코스는 메이저 대회에 걸맞게 세팅됐다. 파70에 7001야드로 구성됐다. 500야드가 넘는 파4홀이 무려 4개(2·7·11·17번홀)다. 파3홀은 4개 중 3개(8·12·14번홀)가 200야드를 넘긴다.
 

러프에 발목이 잠긴 한설희 해설위원[사진=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 제공]


러프도 선수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지난 20일 연습 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하나 같이 "러프가 길다. 들어가면 치기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다. 엘리시안 강촌은 A러프를 76mm, B러프를 125mm로 설정했다. 러프에 들어가면 발목이 잠길 정도.

페어웨이도 '사악'하다. 10~15야드로 잘록해졌다. 아무리 장타자라도 정확도가 없다면 깊은 러프는 불 보듯 뻔한 상황.

이러한 세팅을 고안한 임충희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 대표이사는 "발상의 전환으로 완전히 달라진 코스를 기획했다"며 "13번홀은 두 홀을 합쳐서 파5홀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장송 11그루를 옮겨 심는 등 명품 코스의 탄생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메이저급 방역 계획을 마련했다.

선수와 외부인을 철저하게 분리했다. 거리 두기는 당연하고, 비대면 발열 체크 및 손 소독기를 모든 출입구에 설치했다. 대회장에서는 매일 3회 방역을 실시한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식당 내에는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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