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둘째 날 톱10 안착…PO 2차전 진출 '청신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22 11: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페덱스컵 PO 노던 트러스트 둘째 날

  • 김시우 7타 줄이며 톱10에 이름 올려

  • 전반 보기 없이 두 홀·세 홀 연속 버디

  • 후반 버디 4개·보기 두 개로 점수 지켜

  • 이경훈 컷통과…임성재·안병훈 컷탈락

김시우(25)가 둘째 날 톱10 안착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김시우[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약 112억6510만원) 둘째 날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에 위치한 TPC 보스턴(파71·7308야드)에서 열렸다.

둘째 날 결과 김시우는 버디 9개, 보기 두 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바깥쪽(1번홀)으로 둘째 날을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5)과 3번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5번홀(파4)부터 7번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가 이어졌다. 5개의 버디 모두 예술적인 어프로치가 뒷받침됐다. 한 홀을 제외하곤 깃대와 1.8m 안쪽으로 떨어졌다.

5타를 줄인 채 안쪽(10번홀)으로 들어선 김시우는 첫 홀(파4)부터 버디를 더했다. 12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 번 탄 상승 기류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16번홀(파3)부터 18번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로 둘째 날을 마쳤다.

전반부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후반부에는 잠시 흔들렸지만, 금세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날 3타를 줄인 김시우는 이날 7타를 더 줄여 10언더파 132타로 매슈 울프, 대니엘 버거(이상 미국)와 나란히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인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5타차다.

김시우가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페덱스컵 포인트 톱70에 안착하며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스콧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 12언더파 59타를 쳤다. 70계단을 뛰어오른 그는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등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139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나란히 공동 58위에 위치했다.

한편 이날 커트라인은 3언더파로 설정됐다.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29)이 7언더파 135타로 커트라인을 넘었다.

반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3명(임성재, 안병훈, 강성훈)은 커트라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 커트라인 탈락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빨간불'이 커졌다. 페덱스컵 포인트 61위로 시작했던 그는 13계단 하락한 74위에 위치해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