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해당 통계가 처음 작성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6월 845억3000만 달러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지 한 달 만에 기록이 경신된 셈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 예금이 762억2000만 달러, 위안화 예금이 16억2000만 달러로 6월보다 각각 27억6000만 달러,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엔화 예금 44억4000만 달러로 나타나 한 달 만에 8000만 달러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