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반등·아베 병원 재방문·코로나19·날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0-08-25 0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두고 의견 분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두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때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며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한감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등 관련 학회 9곳은 공동 성명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회는 “지난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됐지만, 현재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번 유행은 우리가 경험해 온 것과는 다른 규모의 피해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 병상이 급속도로 포화하는 등 의료체계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르렀다. 방역 조치는 조기에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2차 재난수당 지급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동시에 선언하기 바란다”며 “즉각 3단계 격상으로 불부터 끄고 상황에 따라 단계를 완화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지지도 동반 반등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8% 오른 46.1%로 3주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50.8%로 1.8%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4.9% 오른 39.7%를 기록하며 35.1%를 보인 통합당을 다시 앞섰다.

리얼미터는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 동반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통합당 추격에 따른 결집도 한몫했다고 보인다"며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질병관리본부 방문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집회 등으로 지지율 상승세가 발목 잡힌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건강 이상설’ 아베 총리, 병원 재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소재 게이오대학 병원을 재방문했다.

교도통신, NHK 등 일본 매체는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사저를 출발해 오전 10시께 게이오대학 병원으로 들어가 오후 1시 30분 조금 지나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에도 게이오대학 병원을 방문해 7시간 반 동안 건강 검진을 받은 바 있다. 총리관저 측은 아베 총리의 이번 병원 방문에 대해 “지난주 진찰 때 의사가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며 “전회의 연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일본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7월 6일 아베 총리가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피를 토함)했다고 보도하며 아베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기였던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 때문에 총리직에서 1년 만에 물러난 바 있다.

한편, 이날은 아베 총리가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을 세운 날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7665명으로 전날 대비 266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258명, 해외유입 환자는 8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충북·대전 각각 10명, 충남‧전남 7명, 강원·경북 6명, 전북 4명, 부산 3명, 광주·울산·세종·경남 각각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8명 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은 격리 검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19명 늘어 총 1만4219명이며, 사망자는 늘지 않아 총 309명이다.
 
25일 날씨, 내륙 ‘소나기’, 최고 기온 30~35도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오후에 내륙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현재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에 대해 “25일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해 27일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