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리는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을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전했다.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이던 신한동해오픈은 2016년부터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Co-Sanction)으로, 지난해부터는 JGTO가 합류하며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치러졌다. 그 결과 18개국이 넘는 선수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이번 신한금융그룹의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체류 중인 코리안투어 선수들은 관계없지만, 해외에 있는 아시안투어와 JGTO 선수들이 국내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이 부분이 선수들의 스케줄과 대회 운영을 놓고 봤을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60개국으로 송출된다. 이 대회 우승자는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와 함께 2021년 시즌 아시안투어 시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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