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역사의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이 폐쇄된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 운영사인 어린이대공원놀이동산은 25일부터 놀이동산 시설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의 관리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과다한 공원사용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해당 시설의 사용료를 지급하지 못해 온 놀이동산에 대해 지난달 주거래 은행계좌를 가압류했다. 놀이동산이 거래하는 모든 은행과 신용카드를 가압류하는데 이은 두 번째 제재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서울시설공단의 극단적인 조치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상황에 따라 직원들의 안위와 시민의 안전 등을 일체 고려하지 않은 보신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탁상행정"이라며 "이날부터 놀이동산 운행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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