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개최되는 회의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검찰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회의에는 1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특히 회의와 관련해 “프로그램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지금 ‘판’하고 연계시키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언급한 ‘이번 판’은 아들의 군 복무 의혹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 이후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현재 각종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어느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회의라든지 이렇게 보는 것은 온당치 않은 것 같다”면서 “권력기관 개혁의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사라 이해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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