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효재 교수 별세에 “韓 여성운동 선구자…큰 존경 바친다”

  • SNS 통해 애도 뜻 전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자 사회학자인 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2017년 청와대 녹지원에 한 번 모신 것이 마지막이 됐다”면서 “선생님의 삶에 큰 존경을 바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효재 선생님은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며,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다”면서 “어두웠기에 더욱 별이 빛나던 시절, 큰 별 중 한 분이셨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에서 실패했을 때, 크게 상심해 낙향하셨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교수는 이날 향년 9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58년 미국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뒤 귀국해 한국 여성학과 여성운동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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