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육군 부대 36명 '깜깜이' 코로나19 감염... 간부 1명 추가 외출 드러나

깜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포천 육군 부대 간부가 추가로 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3명 중 최근 서울을 다녀온 부단장 외에 간부 B씨가 지난달 30일 의정부에 출타했다.

당초 해당 부대 부단장(중령)만이 단장의 재량권 하에 지난달 26일과 27일 서울로 출타한 뒤 복귀해 집단 감염 사태의 최초 감염자로 추정됐다.

하지만 부단장 가족들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간부 B씨의 외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군 당국은 보건 당국과 함께 B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부대 병사 1명이 전역 전 휴가 중 성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부대의 전역 전 휴가 중인 병사는 총 11명이다. 이들은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한다.


군 관계자는 "휴가중인 병사 1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0명 중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B씨가 의정부로 외출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전역 전 휴가를 나왔다. 따라서 이 병사의 감염은 B씨의 의정부 외출과는 무관하다.

군은 애초 9월 이후 이 부대에서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는 한 명도 없으며 서울을 다녀간 A씨 외에 확진자 중 부대 외부와 접촉한 이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육군 부대에서 지난 4일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간부 3명과 병사 34명 총 37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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