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정부, 北조성길 입국 일부러 공개?...이인영 "보도 통해 알았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 8일 국회 외통위 국감 출석

  • 조태용 의원 "사전에 알았느냐" 묻자 "몰랐다" 답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조성길 북한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입국 사실이 최근 공개된 것과 관련,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 입국 사실이 공개될 것이라는 걸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저도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 사실이 의도적으로 공개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는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또는 일부 언론 보도처럼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이런 것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매체가 이날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지난달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 당시 이 장관이 다른 참석자들보다 1시간 늦게 청와대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잘못된 보도"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원래 11시께 연락했으나 늦게 참석했느냐'는 조 의원의 물음에 "그렇지 않다. (원래 회의가 새벽 1시 예정이었던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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