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영업이 위축된 상태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575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보다 27.5%, 139.6% 증가한 수준으로, 3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252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며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업이 축소되며 마케팅비 감소로 판관비가 줄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연간 기준 매출액은 1조3612억원, 영업이익은 1554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각각 26.2%, 101.7%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학술대회 등 판매활동이 활발해지고, 지연된 임상의 재개에 따라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경쟁사에 비해 비대면 영업활동 인프라가 잘 구축된 만큼 지속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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