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안정적 이익 증가세 지속…목표가 '상향'" [한국투자증권]

[사진=아주경제DB]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양패키징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이은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양패키징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51.1% 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평균인 194억원보다 25.77% 많은 규모다. 매출은 같은 기간 1.1% 증가한 107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 1020억원을 상회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셉틱(무균충전공법)은 물론 페트(PET)병 판매량도 증가해 매출 추정치를 7% 상회했고 영업마진도 추정치 대비 3.2%포인트 높은 23%를 기록했다"며 "주력 제품이 빈병인 페트병 위주에서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인 아셉틱 음료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셉틱 신규 설비 가동으로 제품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양패키징의 아셉틱 음료 매출 비중이 지난 2분기 40% 중반 수준에서 현재 50%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4월 가동을 시작한 신규 아셉틱 4호기 덕분으로 코로나19 영향과 무관하게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아셉틱 5호기가 내년 6월에 완공되며 매출 증가와 더불어 제품믹스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수는 물론 코로나19와도 무관하게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제는 빈병인 페트병 생산에서 음료수인 아셉틱 음료업체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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