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됐다" 김장훈 앓던 공황장애, 알고보니 많은 연예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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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12-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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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공황장애가 완치됐다고 밝혔다.

29일 KBS 1TV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장훈은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는 MC들의 질문에 "6년을 자의반 타의반 쉬었는데, 그 시간을 잘 보낸 것 같다. 그 당시 정신적으로 가장 피폐했을 때였다. 노래 발성 연습을 열심히 했고, 나눔을 했다"며 근황을 밝혔다.
 

가수 김장훈이 그간 공황장애를 앓아왔음을 고백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김장훈은 "예전에 내 에너지의 근원은 분노였다. 나눔 조차도 세상 부조리에 대한 분노였다. 근데 지금은 사랑이다. 분노도 욕도 술도 끊었다"며 삶의 태도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고백했다.

특히 "공황장애도 완치했고 20년 달고 산 수면제도 끊었다"고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공황 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특별히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체의 경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황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다. 따라서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적용된다. 

공황장애는 그간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근래 들어 여러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널리 알려지면서 '연예인병'이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특히 김장훈처럼 공황장애를 앓았음을 고백한 연예인은 이경규, 이병헌, 김장훈, 김하늘, 차태현, 임상아, 장동혁, 문숙 등 알려진 경우만 부지기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쳐]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인드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도 지난해 방송을 통해 과거 공황장애를 앓았음을 고백했다. 한창 활발히 활동하던 2006년 한 팬으로부터 건네받은 음료수를 통해 독극물 테러를 당한 이후 팬들을 마주하는 것에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이후 유노윤호는 공황장애에 정면으로 맞서기로 결심, 스스로의 힘으로 정신을 다스리고 운동 등의 신체 활동을 통해 극복했음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의학계에서는 공황장애가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이 장기화되거나, 이로 인한 신체적 변화가 목격될 경우 가까운 정신과에 방문해 신속히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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