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이날 은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자체예산 407억원 규모의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 지원을 통해 단 한명도 고립 없고, 제외되지 않게 촘촘한 핀셋지원에 총력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시행한 총 2850억원 규모의 보편·핀셋 지원을 결합한 ‘성남형 1··2차연대안전기금’ 지원에 이은 성남시만의 세 번째 경제 방역정책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은 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업종 소상공인지원 등 10개 취약계층 지원사업, 성남사랑상품권 2000억원 10% 특별할인판매 등 2개 일자리·지역경제활성화 사업, 공유재산 임대료 및 상하수도요금 감면 등 총 15개 사업이 주된 골자다.
은 시장은 먼저 소상공인과 예술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총 10개 사업 201억원을 투입한다.
집합금지로 피해를 입은 영업장 5501곳에 100만원, 1만7669곳 집합제한 피해업소엔 50만원씩 총 143억 3600만원을 지원해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20회 휴장한 모란민속 5일장에서 시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영업 중인 545개 점포에도 점포당 100만원씩 생활안전기금을 지원한다.
또, 장기휴원으로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아동복지시설 총 72곳엔 200만원씩 운영비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5672명엔 1인당 10만원씩 3개월 간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세버스 업체 10곳 버스 1대당 100만원씩, 16개 시내·마을버스 운수 종사자 2000명과 22개 법인택시 1500명 운수종사자에게 10만원씩 3개월 간, 등록 예술인 1608명에게도 역시 3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지하상가, 모란민속5일장 등 전통시장 1221개 점포 임대료를 60%까지 감면하고, 성남시내버스(주) 등 10개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사송동 공영차고지 사용료 60% 감면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심한장애인 1만3850명에게 10만원씩 장애인맞춤형 긴급지원(13억8500만원), 저소득 한부모 가정 2600세대에 10만원씩 긴급지원(2억6000만원), 영업·욕탕업장 상하수도요금 3개월 간 30% 감면(21억원)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은 시장은 “지금의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면서 "성남시가 늘 시민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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